본문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정보

Hospital
News

오시는 길 오시는길을 확안하세요
의료진소개 의료진 소개합니다

건강에도 전문이 필요합니다. 민도준류우마 내과 류마티스 클리닉 / 관절,척추 클리닉

메인화면건강정보건강칼럼

건강칼럼

등록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입력

제목

장출혈 대장균 감염 확산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3825
등록일2003-06-30 오전 9:40:25
장출혈 대장균 감염 확산 국립보건원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의심환자와 보균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이 같은 증세가 14세 이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내어 예방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장출혈성 대장균이란 장출혈과 동시에 설사가 일어나는 소화기관 감염으로, 대표적인 것이 O157 대장균입니다. 병원성 대장균 O-157은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고 심한 장출혈성 대장염이 발생한 집단 설사 환자들로부터 분리됨에 따라 알려지게 되었고, 최근까지도 미국·일본 등지의 햄버거 등에서 검출돼 대량 식중독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인체의 장(腸)속에는 대장균이 항상 존재하면서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 평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내의 평범한 대장균 중에서 어떤 일부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병원성 대장균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생겨난 병원성 대장균을 다시 분류해 보면 장독성, 장출혈성, 장병성, 장침범성 대장균으로 나뉘어지는데, 이 중 O-157 대장균은 장출혈성 대장균으로서 소고기속에서 자라면서 독소를 생산합니다. 이 독소는 인체의 장속에 들어가 장점막하층에 있는 혈관을 침범하여 혈관의 내피세포를 죽이게 되어, 환자는 피가 섞인 설사로 고통을 받고, 미열이 생기고, 복통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대개 1주일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지고 회복됩니다. 하지만 면역성이 아주 낮은 상황에서 이 병원균에 감염되면 균은 혈관을 타고 옮겨가 신장을 침범하게 되며, 환자는 요독증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의 신장을 현미경으로 보면 혈관내피세포가 죽고, 이 곳을 지나는 적혈구도 죽어가기 때문에 '용혈성 요독증' 이라 합니다. 그러나 O-157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환자의 사망률은 아주 낮아서 전체 환자의 약 0.1% 이하라고 합니다. 이번의 발생한 장출혈성 대장균은 O-157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O-UT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O-UT균은 1백70개에 달하는 O형 타입 장출혈성 대장균 중의 하나며 독성이나 감염 경로 등이 O-157과 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전염성 대장균이 유행될 때에는 더욱 위생적인 생활을 철저히 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고기는 충분히 익혀서 먹고, 육회와 같이 열이 가해지지 않은 고기는 삼가해야 합니다. 이 균은 섭씨 70도에서 2분 정도면 죽기 때문에, 쇠고기 조리 시 이 이상 가열하고 속까지 잘 익히도록 합니다. 우유는 살균처리가 잘 된 것만 마셔야 하고 과일과 야채는 더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하며 외출 후 귀가시에는 손을 열심히 씻도록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