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내시경들! 모여라 지난달 7일에서 9일까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제3회 내시경적 초음파 및 치료내시경 국제 워크숍' 개최되었습니다. 국내외 내시경 권위자 50여명과 500여명의 관련 의사들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에서는 아직 까지 생소한 최첨단의 내시경 기술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히 살펴 봅니다. 대장 항해 시스템 고통스러울 수 있는 대장 내시경을 좀더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환자 옆에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발생 코일을 장치하고, 대장 내시경에 센서를 장치하여 컴퓨터 화면을 통해 대장의 모양과 내시경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대장 내시경시 내시경이 장안에서 꼬여 환자가 큰 고통을 느꼈던 부분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캡슐형 내시경 환자가 알약처럼 삼켜서 소장 등 위와 장의 아픈곳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 장비 입니다. 이는 공복상태에서 내시경을 삼키며 내시경이 구강에서 직장까지 통과하면서 소화기관 영상사진을 촬영해 수신장치에 전송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존 내시경으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소장출혈이 의심될 경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해부터 몇 개 병원에서 도입해 진단을 실시하고 있지만 진단 비용이 비싸 일반적인 건강검진시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벨브형 인공 식도관 식도암 환자에게 수술을 시행할 경우 보통 내시경을 이용해 식도 인공관을 식도에 삽입하게 됩니다. 식도암이 진행되면 식도가 막혀 음식을 넘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공관을 넣어줌으로써 식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부작용이 컸습니다. 하지만 밸브형 식도관은 위액의 식도 역류를 상당부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레이저를 이용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고도 암을 진단 할 수 있는 최신 특수현미경, 레이저를 이용한 담도결석쇄석술, 확대내시경, 광역동치료 등이 소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