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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섬유근통

작성자명관**
조회수2586
등록일2016-09-28 오전 10:10:32

38세 여성 최모씨.

예민한 성격이었던 최씨는 7년전 결혼 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되었다.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했지만 시어머님과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되었다. 직장을 그만 둔 후부터 시어머님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그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였다.

잠을 깊게 자지 못하여 자고 난 후에도 개운치가 않고 아침부터 피곤하였다. 목과 어깻죽지가 아프고 무거웠다. 때로는 두통도 심하게 있었으며,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점점 아픈 부위가 많아지더니 이제는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는 지경이 되었다.

여러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았지만, 모두 이상이 없다는 결과였다. 남편과 가족들은 꾀병이 아닌지 의심하는 눈치였다. 그러는 동안 통증은 점점 더 심해져만 갔다. 진통제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고, 헬스클럽에 나가 운동을 해보았지만 통증은 오히려 더 심해졌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자신의 증상과 비슷한 섬유근통이란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하여 본원을 방문하였고 진찰 결과 섬유근통에 합당한 경우였다. 환자의 몸 대부분의 부위가 손으로 살짝 만 눌러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였다. 관절이나 신경의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우선 아주 적은 용량의 약을 처방하였고, 몸에 맞는 운동 스케줄을 짜주었다. 스케나치료를 시행하였는데 전신을 치료하는 방법인 3선 6구법(척추 주위와 안면의 포인트를 치료하는 방법)과 버터플라이법, 그리고 통증이 심한 부위의 국소 치료를 병행하였다. 통증이 아주 심한 부위에는 발통점 주사치료를 함께 하였다.

2년이 지난 현재 환자는 약 없이도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있다. 2년 동안 두 번 정도 가벼운 통증이 있었지만, 한두 번의 치료로 해결되었다. 이와 같이 섬유근통은 쉽게 완치되는 병은 아니지만 적절한 치료와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병이다.